"아직 긴장의 끈 놓을 수 없죠… 손님이 시장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유동인구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
불특정 다수 방문하는 곳인 만큼
자발적 방역에 더 힘쓰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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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긴장의 끈 놓을 수 없죠… 손님이 시장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박재청 대구칠성종합시장연합회 회장.

대구칠성종합시장연합회 제공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박재청 대구칠성종합시장연합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시장 분위기도 사실상 전폐하다시피 했죠. 칠성종합시장은 기본적으로 식자재를 도매로 많이 다루는데, 식당부터 문을 안 열다 보니 분위기도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난주부터 손님들이 조금씩 오기 시작해서 다행입니다."

박재청 대구칠성종합시장연합회 회장(사진)은 지난달 29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연합회 측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에 의한 지역감염이 본격화한 이래 급감한 시장 유동인구가 지금은 평소 대비 90%까지 회복했다고 한다. 박 회장은 "이달 15일을 전후해서 손님들이 더러 시장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일단 장사가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 방역을 잘 마친 시장 상인들이 문을 열어둔 덕에 손님들이 유입되는 양도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회장은 대구시가 지급한 '온누리상품권' 등 지원금의 영향으로 손님 유입이 늘었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쓰려는 사람들이 시장에 많이 유입되다 보니, 시장 분위기도 더 살아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다만 박 회장은 "상인들이 지원금 성격의 돈을 환전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난처한 상인들의 입장도 전했다. 이를테면 온누리상품권이 평소보다 많이 상인들에게 풀리면서, 현재 월 1000만원인 환전 한도액 때문에 현금화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과거에는 도매상이 온누리상품권을 월 1000만원까지 받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2000만원 가까이 받는 상인들도 제법 있다"며 "정부가 이 부분을 늘려줘야만 시장 상인들의 숨통도 트일 것"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손님이 늘어난 데 대해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