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NAC 리포트'를 살펴보면 NAC 어플라이언스, NAC 서비스, NAC As a Service를 포함한 지난해 세계 NAC 시장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3억5000만달러(1조6000억원)의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분기와 3분기의 성장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에 성장이 재개하면서 2024년까지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IoT(사물인터넷)의 성장 △BYOD(개인모바일기기) 시대의 도래 △모빌리티의 증가 △원격 근무 △클라우드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멀웨어와 각종 사이버 공격의 증가도 기업 및 기관의 NAC 투자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했다.네트워크에 어떤 종류의 단말이 존재하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향상된 가시성 확보를 통해 각종 위협에 대응하고 보안 관리를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시스코, 포어스카우트, 아루바가 글로벌 NAC 시장의 68%를 점유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지니언스가 유일하게 이번 보고서에 등재됐다.
주요 보안 업체들은 보유 솔루션에 NAC를 통합하고 있다. 독립적인 NAC 업체들은 써드파티에 연동하거나통합하는 작업에 적극적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NAC가 다양한 네트워크 및 보안 인프라를 자동화하고 통합해 ZTN(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을 달성하는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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