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은 12개국 6742명 해외로 출국"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103개 국가로부터 우리 국민 3만여 명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기준 모두 103개 국가에서 우리 재외국민 3만 174명의 귀국 지원을 완료했다"며 "지난 1월 말 중국에서 시작된 우리 국민에 대한 귀국지원작전은 아프리카에서 29개국, 중남미에서 20개국, 유럽에서 17개국, 중동에서 14개국,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11개국, 아세안에서 8개국, 북미 및 동북아 2개국에서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3만명이 넘는 재외국민의 귀국을 돕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이 동원됐다. 대표적으로 우한에서 한국 국민을 태우고 돌아온 군용기를 포함해 정부가 직접 전세기를 투입하거나, 민간 항공증편을 위한 정부 차원 교섭 등 전세기 외 지원방식이 있었다"며 "일본과 페루는 두 방식 모두 이뤄졌다"고 했다.
청와대는 전세기를 임차한 사례는 6차례로, 중국·일본·페루·이탈리아·에티오피아 등에서 1707명이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전세기 투입 외 지원방식을 통해서는 99개국 2만 8467명이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며 "해당 정부와 교섭을 통해 임시 민항기 운항을 성사시켜 20개국 1만 5802명이 귀국했고, 현지 공관에서 항공권을 확보한 뒤 교민들에게 지원해 29개국 804명이 지원했다"고 했다. 또 "해당국의 진단키트와 방역물품을 보내거나 예외입국을 인정받은 기업인의 입국 항공편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각각 9개국에서 2106명, 3개국에서 537명의 입국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국민의 무사귀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같은 자리에서 우리 기업인들 6742명이 12개국에 입국해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와대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일부 기업인들의 해외 예외 입국 허용을 추진해왔다.
윤 대변인은 "상대 국가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 12개국의 이름을 다 말해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며 "다만 언론 보도를 통해 베트남·중국·우즈벡·폴란드·헝가리·쿠웨이트 등에 기업인들이 입국한 것은 알려져 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기준 모두 103개 국가에서 우리 재외국민 3만 174명의 귀국 지원을 완료했다"며 "지난 1월 말 중국에서 시작된 우리 국민에 대한 귀국지원작전은 아프리카에서 29개국, 중남미에서 20개국, 유럽에서 17개국, 중동에서 14개국,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11개국, 아세안에서 8개국, 북미 및 동북아 2개국에서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3만명이 넘는 재외국민의 귀국을 돕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이 동원됐다. 대표적으로 우한에서 한국 국민을 태우고 돌아온 군용기를 포함해 정부가 직접 전세기를 투입하거나, 민간 항공증편을 위한 정부 차원 교섭 등 전세기 외 지원방식이 있었다"며 "일본과 페루는 두 방식 모두 이뤄졌다"고 했다.
청와대는 전세기를 임차한 사례는 6차례로, 중국·일본·페루·이탈리아·에티오피아 등에서 1707명이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전세기 투입 외 지원방식을 통해서는 99개국 2만 8467명이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며 "해당 정부와 교섭을 통해 임시 민항기 운항을 성사시켜 20개국 1만 5802명이 귀국했고, 현지 공관에서 항공권을 확보한 뒤 교민들에게 지원해 29개국 804명이 지원했다"고 했다. 또 "해당국의 진단키트와 방역물품을 보내거나 예외입국을 인정받은 기업인의 입국 항공편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각각 9개국에서 2106명, 3개국에서 537명의 입국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국민의 무사귀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같은 자리에서 우리 기업인들 6742명이 12개국에 입국해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와대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일부 기업인들의 해외 예외 입국 허용을 추진해왔다.
윤 대변인은 "상대 국가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 12개국의 이름을 다 말해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며 "다만 언론 보도를 통해 베트남·중국·우즈벡·폴란드·헝가리·쿠웨이트 등에 기업인들이 입국한 것은 알려져 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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