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되면 앉아서 최소 5억 번다"…26만명 줍줍족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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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의 청약 규제와 코로나19도 로또 청약 열기를 꺾진 못했다. 당첨되면 5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단 3가구 잔여 물량 공급에 무려 26만5000명 가까이 몰렸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흑석리버파크자이'는 3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1277명이 청약해 평균 95.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1가구 모집에 1998명이 몰린 전용면적 120㎡A에서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 59㎡C2(801.5대 1), 59㎡A(461.5대 1), 59㎡C1(321.3대 1), 59㎡B(283.1대 1), 84㎡B(63.8대 1), 84㎡A(44.8대 1), 84㎡D(37.3대 1) 등 전 주택형에서 골고루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무순위 청약에는 3가구 모집에 26만4625명이 몰렸다. 전용 97㎡ B가 1가구 모집에 21만5085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 159㎡A가 1가구 모집에 3만4959명명, 전용 198㎡이 1가구 모집에 1만4581명이 각각 신청했다.

무주택자 여부나 청약 가점을 따지지 않고 수도권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2017년 당시 분양가로 공급해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형별로 97㎡B 17억4100만원, 159㎡A 30억4200만원, 198㎡ 37억58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성수동1가에 2017년 입주한 트리마제 전용 84㎡는 2월 29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추가 모집에서 당첨되면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전날 대구에서 진행한 '청라힐스자이' 잔여 가구 무순위 청약도 2가구 모집에 4만3645명이 몰렸다.

청라힐스자이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이다.

예비당첨자 중에서도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자가 나와 전용 84㎡ B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인기를 끌었다.

같은 날 역시 대구에서 청약이 진행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1순위 청약도 평균 14.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됐다.

이 단지는 6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867건이 접수됐다. 전용 84㎡ A에 4201건이 접수돼 평균 27.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8월부터 대구 등 지방광역시 도시지역도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 등기 시점까지로 강화되는 것 때문에 막판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경기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아파트도 전날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272가구 모집에 2414명이 신청해 평균 8.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도 같은날 1순위 청약 결과 10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062건이 접수되며 평균 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양주는 수도권 5개 미분양관리지역 중 한 곳인데, 4000개 넘는 청약통장이 쏟아졌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에도 청약 열기가 뜨겁자 건설사들도 청약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부영주택은 이날 '진주 포레스트 부영'(전용 59㎡ 단일평형·840가구) 임대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대구에서는 '대구용산자이' 429가구가 분양되고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도 118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청약 당첨되면 앉아서 최소 5억 번다"…26만명 줍줍족 `우르르`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무순위 청약에는 3가구 모집에 무려 26만4625명이 몰렸다.<대림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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