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다양한 코로나 억제책 시행
다양한 코로나 억제책 시행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변창흠(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작년 4월 취임한 이후 안전에 최우선을 둔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18일 LH에 따르면 변창흠 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자체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 대응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사내 확진자 발생 방지와 건설현장 및 임대단지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본사와 각 지역본부 사옥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사옥 출입자에 대해 체온을 측정하고 있으며 콜센터 근무자 분산 근무, 직원의 30% 이상 재택근무 실시 등 종합대책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 안전을 위해 승강기 등 임대주택 공용공간에 대한 주기적인 방역과 임대단지 소독제, 방역복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근로자 예방수칙 교육, 마스크 지급 등 건설현장 안전대책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훼농가 지원, 도시락 구입 등을 하고 있으며 단체헌혈, 임금반납, 성금기탁 등을 통해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발주 계획을 확대하고 선금지급 한도도 늘려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임대주택과 임대상가의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감면하도록 조치했고 임대아파트 거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생필품 지원 등 생활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변창흠 사장은 재난안전 예산투자도 전년대비 1000억원 증액하고 재난안전관리 인력도 대폭 확대하는 등 건설현장 안전 관리와 임대주택 입주민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창흠 사장의 안전중심 경영행보는 올해도 지속된다. 우선 지난 3월 건설현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를 의무화했다. 건설근로자는 기온변화에 직접 노출되어 있고 평균연령이 52세에 달해 혈관질환 가능성이 높다. LH는 심정지 등 건설근로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전면 도입하고 응급대응 교육도 현장별로 실시한다.
또 화재 취약건축물의 화재 안정성 강화를 위한 '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도 수행한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화재안전성능 보강대상 건축물에 대한 성능보강 의무화'에 대비해 화재 취약건물의 화재안전시설 보강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H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축물관리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목욕탕 등 다중이용업, 노유자시설 등 피난약자 이용시설의 가연성 외장재 교체 지원 등을 통해 건축물 화재안전을 강화한다.
변창흠 사장은 "코로나로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건설현장과 입주민 안전은 물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지속 발굴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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