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형별 분양가 달라 선택권 넓어
제일건설 "오늘 특별공급 시작"
제일건설 "오늘 특별공급 시작"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제일건설이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브랜드 단지로는 최대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1·2단지 총 2400여 세대 규모 중 A10-2블록에 먼저 조성되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단지에서 호수조망이 일부 가능한데다,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17일 제일건설에 따르면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지난 15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양주 옥정신도시 A10-2블록에 조성되며, 전용면적 74㎡부터 101㎡까지 평면이 마련됐다. 분양가는 3.3㎡당 107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세대수를 공급하는 전용 84㎡A타입이 3억2780만~4억849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 84㎡B타입을 기준으로는 3억1290만~4억5530만원이다. 가장 넓은 평형인 101㎡평형 중 공급세대가 더 많은 A타입은 3억6030만~5억3040만원에 분양된다.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평형별 분양가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전용면적 84㎡평형의 가장 비싼 분양가가 101㎡평형의 가장 낮은 분양가보다 오히려 가격이 더 높다.
제일건설 측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도록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건설 분양관계자는 "같은 가격이라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평형의 선택권을 뒀다"며 "저층이라도 더 넓은 평형을 원한다면 84㎡ 분양가에 대형면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또다른 특징은 단지에서 바로 앞에 조성된 호수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일건설에 따르면 전체 세대 중 약 15% 가량이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1블록과 2블록 사이에 약 7000평 규모의 공원도 조성된다"라며 "단지 주변으로 호수와 공원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으로, 두 정거장 모두 도보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대신 7호선 연장이 확정난 장암역과 옥정역이 신설될 경우 교통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신도시 내 최초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도 특징이다.
옥정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 온·냉탕 및 습식 사우나가 들어서며, 2블록에는 수영장, 1블록에는 다목적 체육관이 조성된다.
2블록에서는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조성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 초등학교 개교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 밖에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고등학교 역시 개교예정일은 미정인 상황이다.
이 밖에 1층에는 필로티 공간, 최상층에는 다락공간 등도 설계된다.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경기도 북부 거주민을 비롯해 일부 서울 수요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관계자는 "전체 관심고객 중 약 20% 가량은 노원구를 비롯한 서울 거주 고객이며, 의정부와 동두천 등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잔금을 치르기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단지의 공사기간은 약 3년으로, 입주하기 전에 전매가 가능하다.
그는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보니 일부 투자수요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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