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정의연 방패 역할 자처… 본질적 가치 기부금 문제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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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미향·정의연 방패 역할 자처… 본질적 가치 기부금 문제와 별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회계 부실 등 논란을 빚은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방패 역할을 자처했다.

회계 부실 문제와는 별도로 윤 당선인과 정의연이 그동안 해온 활동까지 폄하해선 안된다며 이들을 엄호하고 나선 것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0년간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한 정의연 활동이 기부금 논란으로 부정돼선 안 된다"고 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연과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역사적 성과, 사회적 공론을 위한 노력이라는 본질적 가치가 분명히 있는데 회계투명성 부분이 이를 훼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언론과 야당의 공격은 결과적으로 일본 극우세력만 좋아할 상황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의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밝혀내고 이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활동에 대한 공격은 결국 친일 이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윤 당선인과 더 많은 동료의원이 마음을 모아 '친일세력'의 마지막 준동을 막아내는데 앞장서는 21대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우상호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언론의 정의연 털기, 윤 당선인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고 이제 무엇을 비판하는 것인지 목표조차 상실됐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를 부추겨 윤 당선인을 공격하도록 만든 어떤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불순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에 언론과 우리 국민들이 이용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고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윤 당선인과 정의연이 해온 활동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지만 기부금 사용 내역 공개와 회계투명성 확보 노력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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