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후원금 논란에 … "尹 문제없다"는 與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실
"운동권 출신에 일감 몰아주기
홍보비로 지출은 도덕적 해이"
민주당 "통합당 왜곡 도 넘어
피해자 분열시켜 국민에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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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후원금 논란에 … "尹 문제없다"는 與
"정의연 해체하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후원금 회계 관련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1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정의연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후원금 사용 내역이 논란이 된 가운데, 정의연이 각종 사업을 벌이면서 운동권 출신들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한 정황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비례대표에 입성한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문제 없다"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13일 입수해 공개한 2015년~2019년 정대협 및 정의연 소식지를 살펴보면, 정대협 등과 함께 편집디자인업체로 윤 당선인의 남편 김삼석 씨가 대표인 수원시민신문이 참여했다. 김삼석 씨는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여동생 김은주 씨와 언론에 알려진 인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이) 홍보비로 지출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며 "부부가 서로 품앗이로 지원되고 홍보비로 지출됐다면 도덕적 해이 아니냐. 모금액이야말로 객관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정의연은 이 밖에도 여러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대표로 있는 곳에 기부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연은 지난 2019년 수요시위 등의 목적으로 휴매니지먼트 등에 기부금을 지출했는데, 이곳의 장상욱 대표는 광주세대, 전대협세대, 한총련세대, 청년운동세대가 전민동,전대협동우회,한청협동지회,한총련세대가 모인 '통일선봉대'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또한 정의연은 같은 해 길원옥여성평화상 국제연대사업 등의 목적으로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거리 방송을 했던 차명숙 씨 등에게도 기부금을 지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 당선인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윤 당선인을 적극 감싸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 13일 남인순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미래통합당과 일부 보수 언론에 의한 윤미향, 정의연 공격과 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 특히 굴욕적인 2015년 한일합의의 기만적 추진 과정의 가장 큰 책임자인 박근혜 정권 관료들의 제보를 인용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윤미향 당선자를 비롯한 정의연의 도덕성을 흠집 낼 때 누가 웃고 있겠느냐"고 했다.

남 최고위원은 "일본군 성 노예 문제 해결에 번번이 걸림돌 됐던 가장 큰 방해세력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이 문제를 폄훼·훼손하고 심지어 피해자와 활동가를 분열시키고,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 피해자 곁에 서서 그 곁 지키고 함께 해결해나간 정의연 활동에 강고한 지지의 마음 보내드린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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