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2020년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우리나라 청년 스타트업 CEO 21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미국, 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금융·벤처, 소비자 기술, 기업 기술 등 10개 분야에서 30세 이하 청년 리더를 30명씩 총 300명을 선정, 발표한다.
올해 아시아 리더 300인에 한국인 35명이 선정됐다. 인도,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규모로, 35명 중 스타트업 대표는 21명이 포함됐다. 지난해 16명보다 5명 늘어 한국 젊은 창업가들이 글로벌 리더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1명 중 AI 기반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매스프레소 이용재·이종훈 대표를 비롯해 암 진단을 위한 초소형 현미경 기업 브이픽스메디칼 황경민 대표, 젖소 초유를 가공한 스킨케어 전문 기업 팜스킨 곽태일 대표 등 18명은 TIPS(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등 중기부 창업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성장한 청년 스타트업 CEO였다. 이들 업종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첨단 분야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디지털 신경제에서 우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