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정치인도 삼고초려한 멘토… 족집게 선거 전략 `미다스의 손` [윤여준 前환경부장관에게 고견을 듣는다]

윤여준 前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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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윤여준 前환경부장관


윤여준 전 장관은 20여년 이상 한국 정치 현장의 가장 영향력 있는 멘토였다. 그를 참모로, 책사로, 장자방으로, 심지어 사부(師傅)로 손잡길 원했던 정치인들은 한국 정치의 최고 파워맨들이었다. 김영삼 이회창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모두 윤 전 장관의 보필을 받았거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됐거나 한때 득의(得意)를 했던 인물들이다. 그만큼 그의 정치 판세 독법(讀法)과 이슈 세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최근 들어 윤 전 장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그와 비슷한 궤적을 걸어온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재등장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선거전략 수립과 유권자 대중 심리를 읽는 데 있어서 각 정파들로부터 끊임없는 구애를 받아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파 정치노선을 견지하면서도 진보적 가치의 보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도 닮았다. 자연히 김 위원장이 전면 부각되자 윤 전 장관에게도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실제 윤 전 장관과 김 위원장은 2012년 18대 대선 때 각각 문재인 캠프와 박근혜 캠프에서 국민통합추진위원장과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윤 전 장관은 이번 선거에 대해 관심도 없거니와 의미도 퇴색했다고 한다. 기형적 선거법에 의해 선거가 '유린당했다'는 것이다.

윤 전 장관은 고교생 시절 신병으로 휴학을 한 이래 외향적 활동보다는 독서와 집필 등에 심취해왔다. 거기에 더해 신문사 기자, 정부부처와 국회의 공보관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 장관, 국회의원, 연구원 소장과 이사장 등 다채롭고 화려한 경력이 그를 한국 정치의 최고 멘토로 만들었다.

△1939년 10월 충남 논산 △경기고, 단국대 정치학과 △동아일보, 경향신문 기자 △1994년 청와대 공보수석 및 대변인 △1997~1998년 환경부 장관 △2000년 한나라당 총선 기획단장 △2000~2004년 제16대 국회의원 △2003년 9월~2004년 8월 여의도연구소장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캠프 공동선대위원장 △2008년 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 △2012년 민주통합당 국민통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4년 새정치추진위원회 위원장 △2016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2017년~ 윤여준정치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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