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장비·28㎓ 대역網 구축
지능형CCTV 등 실증도 확대
고동진 "연내 보급형폰 출시"
지능형CCTV 등 실증도 확대
고동진 "연내 보급형폰 출시"
정부는 8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제3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교육부와 국방부가 처음으로 참여해 총 11개 부처가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정부는 연내 5G 단독방식 상용화와 28㎓ 대역 망 구축을 통해 5G 특성을 온전히 구현하고 혁신적인 융합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 5G 상용화 국가가 증가함에 따라 5G 장비 시장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20% 이상 유지를 위해 장비·부품 국산화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은 23%를 기록했다.
또한 애플, 화웨이 등 해외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 증가로 올해 5G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량을 지난해 750만대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5G 상용화, 산업 전반의 실감콘텐츠 활용 증대로 올해 글로벌 실감콘텐츠 시장은 지난해 대비 79% 성장한 20조7000억원으로 규모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감콘텐츠 시장 국내 점유율은 19.4%였으나, 올해 20% 이상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5G 연관 정보보안 생산액은 지난해 219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79억원 달성을 추진한다. 정보보안 선도기술 개발과 함께 인력양성, 서비스별 보안모델 개발을 통해서다. 올해 5G 스마트공장은 200개를 구축하고, 각국의 5G 통신모듈 개발 등 5G 드론시장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미래형 드론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실증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국내 드론 시장은 중국산 드론에 잠식돼 있는 실정이다.
레벨4 이상 자율주행(완전자율주행)은 2027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응급의료기관과 구급차 간 응급데이터의 실시간 연계 등 5G·AI 응급의료시스템 기반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도 올해 추진된다.
이외에도 지능형 CCTV의 5G 기반 영상보안 핵심기술(엣지형) 개발 착수와 AI 활용 가상데이터 생성, 공공 분야 실증, 케넥티드 로봇의 물류·제조·공공분야 시범도입과 실증테스트 베드 구축 추진, 엣지컴퓨팅 서버의 소형화·내구성 제고 및 B2B 모델 개발을 위해 사업자 간 협력 확대도 주요 계획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2021년 신규사업을 범부처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5G+ 전략의 지속적·체계적 추진을 위해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주의 과제실행체계를 개편하고 각 부처 전문기관, 민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점검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주재로 운영된다. 특히 정부는 현재 고혈압, 당뇨, 발열, 복통 등 주요 감염병 증상과 질환을 빠르게 진단, 분석 할 수 있는 '닥터앤서 2.0' 개발과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처리, 차량통신 및 보안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개발 사업 등을 기획 중에 있다. 기획 중인 사업들은 연내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 과정을 거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이날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5G 보급형 폰을 연말까지 2~3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저가·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71'의 경우 이르면 이달 중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 사장은 " '갤럭시노트20'은 (하반기에) 예정대로 나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통신업계 최대 현안인 유료방송 M&A와 관련해 "기존(기조)과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는 하고 있으나 기존처럼 보수적인 관점에서 미디어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날 공시를 통해 "유료방송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내년 주파수 재할당시, 기업에 어드밴티지 제공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생각해야할 문제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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