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과테말라에서 한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재외선거가 잇따라 중단됐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3일(현지시간) "2일 저녁 우리 동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4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사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등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전날 저녁 멕시코시티 거주하는 한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멕시코 재외투표 선거인은 총 438명으로, 지난 1∼3일 사흘간 이중 147명이 투표를 마쳤다. 당초 예정된 재외선거 기간은 4월 1∼6일이었다.
앞서 이웃 과테말라에서도 한인 확진자 발생으로 재외투표가 중단됐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은 3일 오전부터 투표를 일시 중단하고 투표소가 설치됐던 영사민원실도 폐쇄했다. 당분간 민원업무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와 과테말라엔 3일 기준 각각 1천688명과 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역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멕시코 재외투표소에 비치된 손 소독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 입구에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2020.4.2
mihye@yna.co.kr
(끝)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3일(현지시간) "2일 저녁 우리 동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4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사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등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전날 저녁 멕시코시티 거주하는 한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멕시코 재외투표 선거인은 총 438명으로, 지난 1∼3일 사흘간 이중 147명이 투표를 마쳤다. 당초 예정된 재외선거 기간은 4월 1∼6일이었다.
앞서 이웃 과테말라에서도 한인 확진자 발생으로 재외투표가 중단됐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은 3일 오전부터 투표를 일시 중단하고 투표소가 설치됐던 영사민원실도 폐쇄했다. 당분간 민원업무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와 과테말라엔 3일 기준 각각 1천688명과 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역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 입구에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2020.4.2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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