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5만여명… 오늘부터 국가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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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5만명이 1일부터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지금까지는 소방공무원 대부분이 지방직으로 분류돼 각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소방인력·시설·장비에 격차가 있었다. 47년간 국가직·지방직으로 이원화돼있던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가 이뤄지면서 소방안전에 대한 국가적 책임이 강화될 전망이다.

31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1일부터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소방공무원은 5만2516명이다. 올해 기준 전체 소방공무원 5만3188명 중 98%가 넘는 인원이다. 그동안 대형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져왔는데, 관련 법이 처음 발의된 지 8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에 따라 앞으로는 관할지역 구분과 관계 없이 출동이 가능하다. 사고현장 관할 소방관서가 아니더라도 거리가 인접한 시·도 소방관서에서 출동해 신속한 현장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방공무원의 직급명칭에서 '지방'이 삭제되고,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돼 운영 중인 인사관리는 표준인사관리시스템(e-사람)으로 통합개편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시·도 재정여건에 따라 인력, 시설, 장비 등 지역별 소방에 대한 투자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문호 소방청장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중앙과 지방이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의 생명을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국가직화의 목표"라고 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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