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수성구를 제외하고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구광역시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년 5개월 여 만에 최다 수준으로 늘었다.
양지영 R&C연구소는 2월 대구광역시의 주택매매거래량이 5346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달(4859건)대비 10.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아파트의 매매거래량은 4038건으로 전달(3855건)보다 4.7% 증가했으며, 2017년 9월(4590건) 이후 1년 5개월 여 만에 최다 거래량이다.
새 아파트 청약시장 역시 열기가 뜨겁다. 3월 대구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41.4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대구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개발?재건축 위주로 공급되는 만큼 신규주택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며 "반면, 대구시청신청사와 KTX?SRT서대구역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아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