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60兆 콘솔게임 시장 정조준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신규 게임·기존 게임 콘솔 버전
성장한계 다다른 국내시장 넘어
세계 무대 새로운 승부수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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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60兆 콘솔게임 시장 정조준
엔씨소프트 신규 퍼블리싱 음악게임 '퓨저'. 엔씨소프트 제공

국내 게임사, 60兆 콘솔게임 시장 정조준
세븐나이츠 스위치. 넷마블 제공


국내 게임사들이 60조 원에 달하는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을 정조준 하고 나섰다.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은 물론 중견 게임사들까지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리며 성장의 돌파구로 삼고 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신규 콘솔게임 혹은 기존 게임의 콘솔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성장 한계에 다다른 국내 게임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 도전하기 위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국내 게임시장은 성장둔화가 뚜렷하다. 특히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새로운 돌파구로 공을 들여 온 모바일게임도 정체기를 맞고 있다.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6조65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률이 한 자리 수로 떨어진 것은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게임사들이 콘솔게임을 대안으로 선택한 이유는 국내 콘솔게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해외 콘솔게임 시장의 규모 때문이다. 실제 국내 콘솔게임 시장의 규모는 2016년 2627억 원에서 2018년 5285억 원으로 3년새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콘솔게임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60조 원에 달한다.

엔씨소프트는 올 가을 음악게임 '퓨저'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계획이다. '리니지M', '리니지2M' 등 모바일게임이 국내에서 연이어 성공했지만, 해외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퓨저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올해 엔씨소프트의 목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PC에서 모바일로, 더 나아가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콘퍼런스콜 등을 통해 콘솔게임 개발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던 넷마블은 지난 27일 첫 콘솔게임 '세븐나이츠 스위치'를 공개했다. 닌텐도의 콘솔기기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이 게임은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다. 세븐나이츠 스위치는 여덟번째 멤버인 '바네사'가 마법도구 '샌디'와 함께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자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실시간 턴제 전투 방식으로 구현됐다. 세븐나이츠 스위치는 올 여름 중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도 대표 IP '카트라이더'를 바탕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하고, 연내 PC 및 콘솔 게임을 선보인다.

또한 네오위즈·크래프톤·펄어비스 등 중견 게임사들은 이미 콘솔게임을 다수 출시한 상태다. 이중 펄어비스는 콘솔게임 '검은사막'을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등 콘솔기기를 넘나들며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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