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물량 소진 문제 없어"… 봄바람 부는 `수·인·대`

코로나19에도 청약경쟁률 높아
영통자이·검단 우미린에코뷰 등
전국 8개 단지 중 수도권에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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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물량 소진 문제 없어"… 봄바람 부는 `수·인·대`
코로나19 여파로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청약이 잘되는 수원과 인천, 대구에서는 이달 말까지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은 올해 수원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 단지의 모델하우스 모습.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견본주택을 폐관했지만 청약결과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봄 분양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청약 인기지역인 수원을 비롯해 인천, 대구에서는 연일 새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두 자릿수에서 많게는 세 자릿수까지 나올 정도로 수요가 많은데다, 브랜드 아파트 단지들이 아니더라도 청약결과가 좋다보니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수원과 인천, 대구에서는 총 5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같은날 전국에서 총 8개 단지가 견본주택 문을 열 계획으로 조사된 것을 감안하면 과반수 이상이 수원과 인천, 대구에 집중된 셈이다.

이날 이들지역에서 문을 여는 단지들은 수원 영통자이, 인천 검단신도시우미린에코뷰, 검단신도시3차노블랜드리버파크, 대구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 힐스테이트도원센트럴 등이다. 이 중 인천 검단신도시에 분양하는 2개 단지는 오는 27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단지들 역시 같은날 모델하우스 오픈을 준비중에 있다.

수원 영통자이 분양관계자는 "오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원과 인천, 대구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분양예정이었던 단지들이 일정을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서도 청약 인기지역으로 꼽힌다.

수원의 경우 지난 2월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의 미계약 물량 42가구 모집에 무순위 청약자 6만7965명이 몰리며 평균 16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발표된 2·20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408가구를 모집한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이 6788명을 모으며 평균 16.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인천도 미분양무덤이었던 검단신도시가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어, 구도심 일대 분양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수원 일대가 추가 규제를 받으면서 풍선효과가 인천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달까지 인천광역시에서 분양된 단지는 4곳으로, 이미 검단신도시에서도 중견건설사인 디에스종합건설의 분양단지가 순위내 마감을 한차례 마쳤다.

또 이달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부평과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가 각각 분양돼 송도 더스카이에는 역대 인천광역시 분양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에 몰린 청약자 수는 5만8021명에 달한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5만3181명)로, 인천은 매년 최고 청약자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대구는 지방광역시 중에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와 함께 지난해부터 청약열기가 꾸준한 지역이다. 이미 올해 2월 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가 1순위 평균 141대 1에 달했으며 중견건설사 화성산업의 봉덕2차화성파크드림도 평균 29대 1에 달했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분양일정이 밀리고 있는 와중에도 이들 지역의 청약시장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청약이 잘되는 지역의 경우 분양일정이 지금처럼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중견업체들도 미분양이 난다 하더라도 잔여물량 소진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판단되면 충분히 분양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건설사 홍보대행업체 관계자도 "앞선 단지의 성공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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