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기업인 이동 보장` 목소리 커진다

GBC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체코, 韓직항 노선 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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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가 한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국가에서 제외하고 한국과 체코 간 직항노선 금지 조치도 해제했다. 글로벌 경제계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인의 이동 보장'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주체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체코는 코로나19 위험국가에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을 추가했다. 체코 정부의 이런 조치는 한국대사관이 체코 당국 및 현지 언론에 한국의 투명한 대응과 함께 호전된 상황을 적극 설명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체코에 코로나19 대응 성금 5억 원 및 마스크 2만 개를 기부하기로 한 점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체코 당국에 상당한 협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는 외출 시 마스크 등으로 호흡기를 가리도록 의무화해 마스크 수요가 많은 데다,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한 실정이다.

프라하∼인천 노선 운항이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연합(EU)은 4월 16일까지 외국인 여행객 입국 금지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더구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한국에서 오는 관광 수요가 당분간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글로벌 경제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인 이동보장과 경제활력 조치를 각국에 건의했다. 주요 16개국 경제단체가 참여한 세계경제단체연합(GBC)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인의 이동 보장 등을 각국에 건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GBC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장 영향 최소화 건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동성명문은 전경련이 제안하고 회원 단체들이 합의해 작성한 것이며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B20(비즈니스 20)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전달됐다. GBC는 공동성명에서 "세계는 무역·투자·기업활동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78억 세계인의 삶은 세계 경제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현재 보건 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시적인 세금 공제와 중소기업 대상 금융·유동성 지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재정·통화 정책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무역·투자 목적으로 입·출국하는 기업인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예외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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