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73% 재산 ↑… 136명은 1억원 이상 증가

웹젠 의장 김병관 2311억 최다
2018년보다 452억원 줄어들어
재산 감소한 의원은 76명 그쳐
진선미 -11억4500만원으로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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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은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9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국회의원 287명(정세균 국무총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3명 제외) 가운데 211명(73.5%)이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새 재산이 1억원 이상 불어난 의원은 136명(47.3%)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증액 규모로 보면 △10억원 이상 8명(2.8%)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11명(3.8%)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117명(40.8%)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39명(13.6%) △5000만원 미만 36명(12.5%) 등이다. 정당별로 나누면 더불어민주당 84명, 미래통합당 85명, 민생당 19명, 미래한국당 9명, 정의당 5명, 국민의당 2명 등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1년 전보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76명(26.5%)이었다. 감소 규모로 보면 △5000만원 미만 27명(9.4%)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22명(7.7%)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21명(7.3%)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2명(0.7%) △10억원 이상 4명(1.4%)이다.

신고액이 500억원 이상인 3명(김병관·김세연·박덕흠 의원)을 제외하면 재산 평균은 24억853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평균 재산 신고액보다 1억2928만원(5.2%) 늘어난 수치다.

개인별로 들여다보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병관 민주당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2311억4449만원을 신고했다. 다만, 김 의원의 신고액은 전년도보다 452억1857만원 감소한 수치다. 웹젠 주식의 평가금액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853억3410만원을 신고한 김세연 통합당 의원이 기록했다. 3위는 박덕흠 통합당 의원(559억8502만원), 4위는 박정 민주당 의원(314억1085만원), 5위는 최교일 통합당 의원(260억3673만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성일종 통합당 의원, 윤상현 무소속 의원, 강석호 통합당 의원, 김무성 통합당 의원, 김삼화 통합당 의원이 차례로 재산 상위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 총액 하위 1위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으로 -11억4556만원을 신고했다. 그 뒤는 김수민 통합당 의원, 이후삼 민주당 의원, 김한표 통합당 의원, 윤준호 민주당 의원 등의 순이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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