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관위 "인천연수을 민경욱 추천 무효, 민현주 재공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5일 인천 연수을 후보자 공천을 뒤집었다. 공관위는 민경욱 의원의 인천 연수을 추천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무효로 하고, 그 자리에 민현주 전 의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또 당 최고위원회의 부산 금정, 경북 경주, 경기 화성을, 경기 의왕·과천 등의 공천 취소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민경욱 의원의 선거운동 행위에 대해 선거법 위반 결정 내렸다"며 "이에 따라 민 의원의 인천 연수을 추천 무효를 최고위에 요청하고 동시에 민 전 의원을 그 자리에 추천해서 올린다"고 말했다.

공관위가 인천연수을 공천을 무효로 하기로 한 것은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민 의원의 선거 홍보자료에 허위 내용이 포함됐다고 판단한 것이 이유가 됐다. 민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민경욱은 무슨 법을 만들어서 송도와 연수를 확 바꿨나?'라는 제목의 홍보자료인 카드 뉴스를 게재했다. 그러나 인천선관위는 해당 카드뉴스에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경제자유구역법 등 법안 3개가 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홍보담당 직원이 저의 의정 활동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후보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관위는 "부산 금정, 경북 경주, 경기 화성을, 경기 의왕·과천 등 4곳에 대해 공천 무효 결정을 내렸다"며 최고위의 공천을 취소를 수용했다. 앞서 최고위는 이날 새벽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경쟁력, 신상, 경선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부산 금정, 경북 경주, 경기 화성을, 경기 의왕·과천 등 4곳의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부산 금정에는 원경희 전 금정구천장을, 경북 경주에는 김원길 전 통합당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경기 화성을과 경기 의왕·과천의 무효 결정은 최고위에 후보자 추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 직무대행은 "경기 화성을과 경기 의왕·과천은 최고위의 무효화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러나 이대로 놔뒀다가는 이 지역이 무공천 선거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 추천을 위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직무대행은 "(최고위 후보자 위임은) 법에서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통합당 공관위 "인천연수을 민경욱 추천 무효, 민현주 재공천"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를 마친 뒤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