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디지털화폐 연구 속도..모바일직불서비스 확대

은행계좌 기반 모바일직불서비스 올 상반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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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전 세계 주요국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한은이 발간한 '2019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한은도 지난달 신설한 디지털화폐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정책과제 기획 및 법규·제도 및 기술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는 지난달부터 디지털화폐인 'e-크로나'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릭스방크는 향후 1년간 e-크로나 사용을 실험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대중들에게 어떻게 사용될지 연구할 계획이다.

중국 인민은행도 CBDC 전담 조직을 신설해 디지털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 1분기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700개의 섬으로 구성된 바하마는 열악한 결제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디지털화폐를 전국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지급결제제도 혁신을 위해 지난달 CBDC 연구 전담조직(디지털화폐연구팀 및 기술반)을 신설했다. 전담조직은 증권대금동시결제시스템의 분산원장기술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선행연구를 완료하고 모의테스트에 착수했다.

이어 은행계좌기반 모바일 직불서비스를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은행이 개시했고, 나머지 참여금융기관들도 올 상반기 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앱 형태의 현금카드를 탑재하고 이를 이용해 상점 등에서 대금지급, ATM 거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급결제제도(Payment Systems)는 개인,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의 금융거래나 경제활동에서 발생하는 지급결제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주는 금융시스템의 하부구조다. 한은은 올 하반기부터 지급결제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차세대 한은금융망도 구축·가동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차세대 한은 금융망에 지급결제정보시스템을 확충해 감시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한은, 디지털화폐 연구 속도..모바일직불서비스 확대
국내에 설치된 ATM 대수가 2013년 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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