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포스코가 국내 17개 고객사와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 사용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는 해당 제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토록 하고 고객사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해 프리미엄 강건재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건설자재기업인 NI스틸과 첫번째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과 배종민 NI스틸 대표이사(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노빌트 명판·현판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협약식에 앞서 포스코는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해 고객사의 강건재 상품중 포스코 철강을 사용하고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23개 제품을 이노빌트로 선정했다. NI스틸은 하이포빔, 스틸커튼월 등 4개 상품이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고객사는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고 브랜드 사용협약을 맺으면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또 이노빌트 제품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에서 건축·토목 설계시 사용하는 건설정보모델(BIM)에 활용될 수 있도록 포스코로부터 3D 디지털 정보파일 제작도 지원받는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 각각의 성능과 제원 등이 담긴 3D디지털 정보파일들을 누구나 다운받아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노빌트 홈페이지에 제공한다.
포스코는 고객사와 이노빌트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포스코는 오는 7월과 10월 각각 열릴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와 '포스코글로벌EVI 포럼'에서 이노빌트관을 마련하고 온라인에서는 이노빌트 홈페이지, 포스코 뉴스룸, 포스코TV(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음달 중 '2차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노빌트로 고품질의 포스코재를 채택한 제품이 확대돼 강건재 시장이 한층 고도화되고 고객사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지난 24일 NI스틸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노빌트(INNOVILT) 브랜드 사용 협약식에서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왼쪽)과 배종민 NI스틸 대표이사(회장)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스코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