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책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총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아한형제들이 내놓은 대책은 업주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3~4월 광고비·수수료 50%(약 250억원) 환원·사회 취약계층에 30억원 규모 식사쿠폰 지원·의료지원단과 자원봉사자 식료품 20억원어치 지원 등 크게 3가지다. 이밖에도 자가격리에 들어가 배달 일을 하지 못하는 라이더에게 생계 보전비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1억7100만원의 재난성금을 전달했다. 서울우유는 앞서 우한 교민을 수용했던 진천, 아산시 공무원 및 관계자에 멸균우유를 전달한 바 있으며 대구시 병원 관계자에 8000만원 상당의 커피음료와 멸균우유를 후원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도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대구 지역 의료진을 위해 비타민 600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16일 전직원 화상회의에서 홍봉철 회장이 직접 대구 지역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또한 전자랜드는 전자랜드 본사와 지점, 물류센터 전 직원에게도 비타민C 4000박스를 전달했다.
홍봉철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군분투하는 대구 지역 의료진을 위해 전자랜드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고 싶었다"며 "의료진의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을 위해 비타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유통업계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소상공인과 대구 지역 의료진들을 위해 기부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전자랜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