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역 갤노트20 연내 상용화 예고 … 5G폰 다양해진다

고주파대역 약 47% 속도 빨라
3.5㎓와 함께 사용땐 성능 향상
5G 혁신서비스 주도권 확보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28㎓대역 갤노트20 연내 상용화 예고 … 5G폰 다양해진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연내에 28㎓ 주파수 대역의 이동통신을 상용화, 진정한 의미의 5G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상용화된 5G는 3.5㎓의 주파수만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은 28㎓ 대역의 5G 통신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20'는 3.5㎓ 대역과 아울러 28㎓ 대역의 5G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5G 서비스를 모두 지원할 전망이다.

현재 5G 고주파대역(mmWave)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이미 고주파 대역의 네트워크를 상용화했고,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출시하고 있다.

미국 퀄컴이 유력 리서치기관 중 하나인 시그널스리서치그룹(SRG)에 의뢰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연구 결과(2019)를 살펴보면, 고주파대역은 저주파대역(Sub-6) 보다 약 47% 정도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실제,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6㎓ 이하 대역 망에 대한 도보 시험을 진행한 결과, 평균 220Mbps의 속도를 관찰한 반면에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버라이즌의 고주파 대역망을 시험한 결과 관찰된 5G 속도는 383Mbps, 최고 속도는 1.6Gbps를 기록했다.

5G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재 대부분의 무선 통신에서 사용하는 6㎓ 이하의 저주파 대역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는 이동통신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져 왔던 24㎓이상의 고주파수 대역까지도 지원한다는 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북미 등 고주파 대역이 구축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해당 대역을 지원하는 '갤럭시S20' 모델을 선보였다. 반면 국내에서는 28㎓ 대역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주파 대역 모듈이 채택되지 못한 갤럭시S20 단말기가 시장에 출시됐다.

현재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 모두 6㎓ 이하 대역만을 지원하는 5G 저주파 대역의 스마트폰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본격적인 28㎓ 상용화가 진행될 경우,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노트20'이 처음으로 3.5㎓와 28㎓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5㎓와 28㎓ 대역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강력한 5G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물론 28㎓ 대역은 3.5㎓ 대역과 같은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주파수는 대역이 낮을수록 적은 수의 기지국으로 넓은 반경에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주파일수록 경로 손실이 크고 밀집한 물체와 같은 장애물의 영향을 받기 쉽고, 밀리미터파의 전력 및 안테나 요구 사항을 모바일에 적용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3.5㎓ 보다 기지국을 더 촘촘하게 깔아야하는 점도 과제다. 하지만 고주파 대역의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다면 '상호 보완'을 통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크게 증가해 5G 품질의 고도화가 가능해진다.

국내에서 이미 통신 3사가 3.5㎓ 대역의 280㎒ 폭과 28㎓ 대역의 2400㎒ 폭을 5G 주파수로 할당 받았다. 3.5㎓ 대역에서는 각사 80~100㎒씩을 할당받은 데 반해 28㎓ 대역에서는 각사별로 800㎒ 대역폭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고주파 대역의 800㎒ 대역폭 사용은 고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 국내에서도 고주파 대역의 5G가 상용화 되면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한데 이어 5G 혁신 서비스의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