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해외 항만 당국의 검역이 강화되자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선원 교대 차질 등으로 국제 협약 위반 소지가 있는 선박 소유자를 위해 해외 주요 항만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발급, 소유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해외 항만 당국의 검역 강화에 따라 국적 선박이 선원의 최대 승선기간 초과·선박 내 비치 서류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국제 협약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해외 항만 당국을 통해 국적 선박의 국제협약 위반 사항이 적발돼 출항정지 등 조치가 취해지면 국내외 수출입 물류 흐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공식서한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자유로운 입항 허가를 보장하는 내용의 국제해사기구(IMO)·세계보건기구(WHO)의 공동선언문 등에 근거해 발행되는 만큼 해외 항만 당국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조치로 국적 선사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해양수산부는 선원 교대 차질 등으로 국제 협약 위반 소지가 있는 선박 소유자를 위해 해외 주요 항만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발급, 소유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해외 항만 당국의 검역 강화에 따라 국적 선박이 선원의 최대 승선기간 초과·선박 내 비치 서류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국제 협약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해외 항만 당국을 통해 국적 선박의 국제협약 위반 사항이 적발돼 출항정지 등 조치가 취해지면 국내외 수출입 물류 흐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공식서한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자유로운 입항 허가를 보장하는 내용의 국제해사기구(IMO)·세계보건기구(WHO)의 공동선언문 등에 근거해 발행되는 만큼 해외 항만 당국의 협조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조치로 국적 선사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