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기상캐스터에서 똘끼 예능인으로…제2 전성기 연 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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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기상캐스터에서 똘끼 예능인으로…제2 전성기 연 김민아

단아한 기상캐스터에서 똘끼 예능인으로…제2 전성기 연 김민아
사진=MBC 제공


유튜브 채널에 얼굴을 내비쳤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가 있다. 기상캐스터 김민아다. 지난 1월 17일 공개된 '워크맨'의 '제철 알바 특집' 편에 출연한 김민아는 화려한 입담과 돌발행동으로 단숨에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워크맨'은 JTBC 산하 디지털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유튜브 채널에서 출발했던 콘텐츠다. 인기가 많아지면서 단독 채널을 운영해달라는 구독자들의 성원이 빗발쳐 지난해 7월 단독 채널을 오픈했다. 채널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35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더니 2019년 가장 성장한 유튜브 채널 세계 2위에 올랐다.

채널의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장성규는 예능 블루칩이 된 지 오래다. 장성규는 선을 넘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멘트를 구사하며 '선넘규'라는 캐릭터까지 생겼다. 장성규의 영향력이 막강했던 만큼, 처음 그의 대타로 출연한 김민아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김민아는 자신의 '똘끼'를 제대로 드러내며 활약했다.

첫 영상에서 일일 찜질방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한 김민아는 자신보다 어린 시민을 향해 자연스럽게 "누나라고 불러라"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찜질방 관리자의 멱살을 잡고 "이 자식아"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장성규의 대타로 처음 출연했지만 그녀의 당돌한 매력에 구독자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평소 기상캐스터로서 단아하고 지성미 넘치는 이미지로 활동 중이였던 만큼, 친근한 동네 누나 같은 반전 모습은 구독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워크맨' 출연 이후 김민아는 '핫'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이틀간 차지하며 남다른 화제성을 입증하는 것을 물론 각종 예능에서 섭외 제의를 받고 있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KBS joy 음악예능 '이십세기 힛-트쏭'에선 가수 겸 방송인 김희철과 진행자로 나선다.

단아한 기상캐스터에서 똘끼 예능인으로…제2 전성기 연 김민아
사진=SM C&C 제공


여기에 강호동, 신동엽 등 엔터테이너들이 소속된 SM C&C와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김민아는 더욱 활동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18일 SM C&C는 "김민아가 당사의 새 식구가 됐다. 독보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김민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계약체결 소식을 알렸다.

최근 높아진 인기를 그녀 스스로도 체감중인 듯 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민아는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워크맨'을 찍게 됐다. 처음엔 부담이 많이 됐는데, 그 정도로 파급력이 있을지 몰랐다"고 얼떨떨해 했다.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선 "아무래도 기상캐스터란 직업이 정제되어 있고 조용한 이미지인데 약간 정신 나간 것처럼 까부니까 신기했던 것 같다"며 "기회가 없어서 잘 못 보여드리고 있다가 우연히 프로그램을 잘 만난 것 같다. 집안에선 잘 숨기는 줄 알았는데 시집 못 갈까 걱정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역시 방송이 끝난 후 김민아는 실검에 올랐다. 기상캐스터에서 예능인으로 제2의 '꽃길'을 걷고 있는 김민아가 어디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지 기대가 모인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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