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양대 밥솥 제조업체인 쿠쿠와 쿠첸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고자 밥을 직접 해먹는 가구가 늘어나는가 하면 위생 관리를 위해 다양한 주방용품 등을 소독할 수 있는 식기소독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다.
19일 쿠쿠는 올해 2월 IH 압력밥솥을 포함해 전기압력밥솥, 전기보온밥솥 중 6인용 이하 소형제품 온라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쿠쿠 에그밥솥은 올해 2월까지 온라인에서 월 평균 판매량이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직접 밥을 해먹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10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에그밥솥은 20~30대 젊은 세대로 구성된 1인 가구 및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6인용 소형 전기보온밥솥으로 소규모 가족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잡곡밥, 볶음밥, 죽, 찜 이유식 등의 기능이 대거 추가돼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다.
쿠첸의 2월 식기소독기, 젖병살균소독기 등 소독기 품목 판매량도 전월 대비 60% 증가했다. 쿠첸의 식기소독기는 풀 스테인레스에 자외선 살균 램프가 적용돼 열풍 팬건조 방식으로 저온 상태의 세균번식을 억제하고 빠르게 건조가 가능하다. 또 설거지 후 물기가 있는 식기를 넣어도 물 때 없이 깨끗하게 건조해준다. 식기뿐만 아니라 젖병, 조리도구, 행주, 장난감 등 다양한 주방·생활용품을 살균 소독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쿠첸 젖병살균소독기는 상하 동시에 초강력 살균이 진행된다. 상부에는 듀얼 UV 램프를, 하부에는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살균 전용 UV LED를 적용해 유해균을 제거한다.
쿠첸 관계자는 "2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한 우려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독기 품목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젖병과 식기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균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쿠쿠의 전기밥솥 중 6인용 이하 소형밥솥의 올해 2월 온라인 판매량이 증가했다. <쿠쿠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쿠첸의 젖병살균소독기, 식기소독기 등 소독기 품목의 2월 판매량이 증가했다. <쿠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