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강남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어서면서 강북과의 격차가 1000만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8년 6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성공한 당시 강남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324만9000원, 강북은 2189만8000만원으로 1135만1000의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2월에는 강남이 4039만7000원으로 4000만원대를 돌파했고 같은기간 강북은 2762만8000원으로, 두 지역의 격차는 1276만9000원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의 아파트 중위가격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6월 강북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5억1548만원, 강남은 9억5680만원으로 4억4132만원의 격차를 보였지만, 올해 2월에는 강북이 6억7074만원, 강남은 11억9165만원으로 격차가 5억2091만원으로 확대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강남권 아파트 가격을 잡기위해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고 있지만,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고, 대규모 개발호재도 갖췄기 때문에 가격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