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미국 증시 대폭락에 놀란 코스피가 17일 또다시 3% 넘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18포인트(3.28%) 내린 1658.68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4.02포인트(4.32%) 내린 1640.84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1637.88까지 추락한 후 낙폭을 소폭 줄였다.
외국인이 9거래일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면서 다우 지수가 12.93%나 폭락,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1.98%)와 나스닥 지수(-12.32%)도 동반 폭락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 50지수(-5.25%)를 포함해 유럽 증시도 4∼5%대 약세를 나타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