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긴급 지원 방안 발표
제품판매 위한 상생장터 개최
사업비 한도 '20% → 30%'로
제품판매 위한 상생장터 개최
사업비 한도 '20% → 30%'로
연합뉴스
정부가 대구·경북지역 마을기업 제품 판매를 위한 상생장터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0% 이상이 몰리면서 침체된 대구·경북 지역경제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임대료와 인건비로 쓸 수 있는 사업비 한도도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마을기업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1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 5인 이상이 자체적인 지역자원으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법인을 말한다. 2019년 6월 기준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는 법인은 총 1592곳이다.
행안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홈플러스와 함께 대구·경북 마을기업 제품을 판촉하는 상생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 칠곡점을 시작으로 권역별로 진행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기금 5000만원이 대구·경북 마을기업의 판로·유통에 지원된다.
또 올해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는 경우에 한해 임대료와 인건비로 사용 가능한 사업비 한도를 30%까지 높인다. 마을기업 사업비는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연차별로 차등지급되는데, 기존에는 총 사업비의 20%까지만 임대료·인건비로 쓸 수 있었다.
대구·경북지역 외에도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 지원을 위해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마을기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제품을 구매하도록 권고했다. 17개 시·도는 목표량을 설정해 공공구매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긴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은진기자 ji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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