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노승일 민생당 예비후보
노승일(사진)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민생당 영입인재' 타이틀을 달고 21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 후보는 '최순실 저격수' 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 씨의 농단과 전횡을 세상에 폭로했다.
적폐청산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수많은 촛불의 염원을 안고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개혁의 제도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게 노 전 부장의 생각이다. 노 전 부장은 자신이 목숨을 걸고 고발에 나섰던 국정농단 세력들이 현 정부의 경제 실정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이름만 바꿔 달고 변신과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출마를 결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국정농단 세력의 부활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노 전 부장은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의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로 나섰다. 광주 광산을은 현역인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노 전 부장은 원래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호남 지지율이 높은 더불어민주당을 뛰어넘고자 민생당을 택했다.
노 전 부장은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광주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다. 노 전 부장은 "12년을 엘리트 체육선수로 살아왔다. 스포츠 세계에서 훌륭한 라이벌은 그 스포츠의 수준마저 획기적으로 혁신시키고는 한다"며 "이곳 광주에서 민생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협력해야 촛불 시민의 염원인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노 전 부장은 1976년생으로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과 민족통일광주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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