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PC오프제'를 도입한다. 일주일에 하루 퇴근 시간에 맞춰 개인용 컴퓨터(PC)가 자동으로 꺼지는 제도를 도입해 중앙부처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자리 잡게 하겠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행안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PC오프제는 과장급 공무원들에게만 강제 적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고 싶어도 과장들이 사무실에 남아 있으면 퇴근하기가 어려워 야근과 연장근무를 하게 된다"며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과장급에 한해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행안부 소속 과장급 공무원들은 수요일과 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오후 6시 정시퇴근을 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등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매달 하루는 오후 4시에 PC가 꺼지도록 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이 PC오프제를 도입한 사례는 많지만, 중앙부처에서 강제적인 방식으로 도입한 것은 고용노동부와 행안부 뿐이다.
이외에도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도록 재택근무를 활성화 하고 한 페이지의 보고서로 1시간 내 회의, 1시간 이내 결과를 공유한다는 원칙인 '스마트 1-1-1' 방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행안부는 정부혁신 선도부처로서 과감한 기획과 지속적인 실천으로 디지털 혁신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정부 내부의 변화와 혁신이 대국민 서비스의 질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행안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행안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PC오프제는 과장급 공무원들에게만 강제 적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고 싶어도 과장들이 사무실에 남아 있으면 퇴근하기가 어려워 야근과 연장근무를 하게 된다"며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과장급에 한해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행안부 소속 과장급 공무원들은 수요일과 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오후 6시 정시퇴근을 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등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매달 하루는 오후 4시에 PC가 꺼지도록 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이 PC오프제를 도입한 사례는 많지만, 중앙부처에서 강제적인 방식으로 도입한 것은 고용노동부와 행안부 뿐이다.
이외에도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도록 재택근무를 활성화 하고 한 페이지의 보고서로 1시간 내 회의, 1시간 이내 결과를 공유한다는 원칙인 '스마트 1-1-1' 방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행안부는 정부혁신 선도부처로서 과감한 기획과 지속적인 실천으로 디지털 혁신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정부 내부의 변화와 혁신이 대국민 서비스의 질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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