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즉시 시정·엄중 제재"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스크 제조업체에 MB필터를 공급하는 유통업체 간 담합 조사에 나섰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9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업체 '상공양행'을 방문해 "필터 제조업체로부터 필터를 제공 받아 공급하는 유통업체들이 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불공정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즉시 시정하고, 필요한 경우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 직원들은 지난달 필터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공급가격을 담합하지 않도록 계도했다.
이성엽 상공양행 대표도 "마스크 생산의 핵심 원재료인 필터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며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또 "공정위도 마스크의 제조·유통·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어떤 불공정 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감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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