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잦아지는 北도발…靑, 지난 2일 언급했던 '강한 유감 표명'마저 안 해
북한이 9일 올해 들어 두 번째 발사체 발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 정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지적한다"고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이 잦아지는 모습이지만 청와대의 북한을 향한 대응 수위는 오히려 낮아진 모습이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하는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청와대 측은 이날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은 북한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이달 2일에 발사한 것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것을 포함해 다른 방사포 계열의 일부 무기체계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좀 더 분석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북한이 지난 2일 발사체를 발사했을 당시 언급했던 '강한 유감 표명'을 이번엔 내놓지 않았다. 대신 이날 합참은 북한 발사와 관련해 "북한 행동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 기본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하는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청와대 측은 이날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은 북한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이달 2일에 발사한 것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것을 포함해 다른 방사포 계열의 일부 무기체계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좀 더 분석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북한이 지난 2일 발사체를 발사했을 당시 언급했던 '강한 유감 표명'을 이번엔 내놓지 않았다. 대신 이날 합참은 북한 발사와 관련해 "북한 행동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 기본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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