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입은 홈쇼핑… "AR로 미리 체험해보세요"

가전·가구 가상배치 서비스 등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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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입은 홈쇼핑… "AR로 미리 체험해보세요"
GS홈쇼핑이 투자한 바램시스템이 개발한 CCTV '앱봇라일리'.

GS홈쇼핑 제공


경제종합일간지 재창간 1년ㆍ창간 20년

유통가 지각변동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홈쇼핑업계가 TV를 벗어나 '무한변신'에 나서고 있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 층 뿐 아니라 20~30대 젊은층을 유입하기 위해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주문 서비스를 내놓거나, 채팅을 통해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등을 선보이는 등 먹거리 발굴에 한창이다.


◇롯데홈쇼핑, AR·VR로 미리 상품 체험하고, 안면인식으로 추천까지= 롯데홈쇼핑은 올해 새 비전을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커머스 크리에이터(First & True Media Commerce Creator)'로 정했다. TV 홈쇼핑을 넘어 미디어커머스 리딩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뜻을 담았다. 기존 TV에 집중됐던 상품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수익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성장 사업으로 △몰입 경험 서비스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신사업을 꼽았다.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R·VR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도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인기 브랜드의 가상 매장을 방문하는 '핑거쇼핑'을 선보였다. 고객은 AR·VR 기술을 활용해 '손가락' 하나 만으로도 가상 매장을 둘러보고 입체(3D) 화면에서 원하는 공간에 상품을 배치할 수 있다. 챗봇을 통한 상담도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앞서 2018년에는 가전·가구 가상 배치 서비스인 'AR뷰'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3D 화면을 통해 실제 원하는 위치에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해 보는 체험형 서비스다. 전 세계 증강현실 앱 분야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 PTC와 함께 개발했다.


◇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로 시너지…콘텐츠 보고, 소통하고, 주문하고= CJ오쇼핑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미디어 커머스에서 가장 활발하게 영역을 확장 중이다.

CJ오쇼핑은 2010년부터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쇼퍼테인먼트'를 선보였다. 2017년에는 모바일 생방송 채널인 '쇼크라이브' 개국을 비롯해 V커머스 업체 '다다스튜디오' 등을 통해 미디어 커머스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2017년 개국한 생방송 채널 쇼크라이브는 '뿌쇼뿌쇼', '뺀펀', '갯꿀쇼', '픽미업', '인싸쇼핑' 등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간판 채널로 자리 잡았다. 쇼크라이브는 고객과의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같이 신속한 소통을 선호하는 2030 세대의 마음을 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유행에 민감한 세대에 맞춰 유명 인플루언서, 연예인 등을 초청해 소통하면서 이들이 팔거나 소비하는 상품을 공유하도록 한 것 또한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GS홈쇼핑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스타트업 발굴 통해 신기술 확보=GS홈쇼핑의 경우 커머스·AI·빅데이터·검색·콘텐츠·마케팅·소셜 네트워크 등 다방면에 걸쳐 스타트업을 발굴, 협업해 미래 신기술 확보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직간접으로 투자한 전 세계 투자 스타트업 수는 580여개로, 총 투자 금액은 3300억원이 넘는다.

GS홈쇼핑의 스타트업 투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호 성장을 비롯해 결과적으로 GS홈쇼핑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GS샵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은 GS홈쇼핑의 투자를 받은 펫 관련 스타트업들과 함께하며 협력사별로 매출 400~600%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바램시스템이 개발한 움직이는 CCTV '앱봇라일리'는 GS샵 데이터방송인 'GS MY SHOP'에 입점해 2억원 이상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Pixlee(픽스리)'와는 데이터 경쟁력 확보를 위해, 'AB180'과는 모바일 마케팅 성과 분석툴을 발전시키는 등 신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독자적인 가치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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