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카톡 이용시간 급증… 코로나19 안부문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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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1인당 일평균 이용시간이 40분을 넘어 트래픽이 폭증하는 연말연시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련 소식을 공유하고 메신저로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PC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월 16일~2월 22일) 카카오톡의 1인당 일평균 이용시간은 41분 17초로 나타났다. 2월 셋째 주 카카오톡 1인당 일평균 이용시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간의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새해인사로 트래픽이 폭증하는 연말연시가 포함된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12월 19일~1월 4일) 1인당 일평균 카카오톡 이용시간은 39분 17초로 지난 주보다 2분 가량 적었다. 실제 1월 오전 카카오톡은 트래픽 폭증으로 0시부터 2시 15분까지 2시간여 동안 먹통이 됐다. 지인들과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공유하고 확진자 발생 지역 거주자들에 안부를 묻는 등 카카오톡을 이용한 소통이 잦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카카오톡의 이용시간이 급격히 오른 2월 셋째 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난 기간이다. 지난달 18일에는 신천지 대규교회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어 19일에는 하루만에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직장인 박모씨(30·여)는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들과 확진자의 동선, 새로운 뉴스 등에 관련해 이야기하며 카카오톡 이용빈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해외에 거주 중인 대학생 유모씨(31·남)도 "가족과 친구들의 안부를 묻느라 평소보다 카카오톡을 더 많이 쓰는 편"이라고 답했다.

또한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으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점도 카카오톡 이용시간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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