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캠프 캐럴'… 22세 男 병사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주한미군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경북 칠곡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의 병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캠프 캐럴의 주한미군 병사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이 병사는 23세 남성으로, 지난 21일부터 캠프 캐럴에 머물렀고 24일에는 캠프 워커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기지 밖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은 있지만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내 보건전문가들은 확진자가 접촉한 인원·동선 등을 추적조사 중이다.
주한미군은 지난 19일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위험 단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올렸다.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에 '높음' 단계를 적용해 유지하고 있다. 기지 출입 절차가 강화되고, 장병들의 기지 외 활동은 최소화된다. 나아가 모든 부대 출입을 제한하고 필수적인 임무 수행자가 아닐 경우 미팅, 집회, 임시파견도 제한된다. 휴가·외출 전면 금지 방침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한국 내 기지 간 이동도 자제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24일 주한미군 퇴역군인의 부인이 코로나19에 걸렸다. 그는 대구에 있는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PX)을 2차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섭기자 yjs@
주한미군사령부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캠프 캐럴의 주한미군 병사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이 병사는 23세 남성으로, 지난 21일부터 캠프 캐럴에 머물렀고 24일에는 캠프 워커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기지 밖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은 있지만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내 보건전문가들은 확진자가 접촉한 인원·동선 등을 추적조사 중이다.
주한미군은 지난 19일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위험 단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올렸다.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에 '높음' 단계를 적용해 유지하고 있다. 기지 출입 절차가 강화되고, 장병들의 기지 외 활동은 최소화된다. 나아가 모든 부대 출입을 제한하고 필수적인 임무 수행자가 아닐 경우 미팅, 집회, 임시파견도 제한된다. 휴가·외출 전면 금지 방침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한국 내 기지 간 이동도 자제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24일 주한미군 퇴역군인의 부인이 코로나19에 걸렸다. 그는 대구에 있는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PX)을 2차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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