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업계 첫 3개월 만기 퇴직연금 ELB 내놨다

年1.66%… 정기예금 이상 수익률
퇴직금 즉시인출 수요 흡수 기대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하나銀, 업계 첫 3개월 만기 퇴직연금 ELB 내놨다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사업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3개월 만기의 원리금 보장형 ELB(Equity-Linked Bond·주가연계사채·사진)을 출시했다.

1년 미만의 단기 상품이지만 수익률이 연 1.66%여서 웬만한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수익률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25일 퇴직연금 전용 3개월 만기 '원리금 보장 ELB'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상 원금보장형 ELB는 증권회사에서 1년 만기 상품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3개월짜리 단기 ELB를 퇴직연금 상품으로 선 보인 것은 처음이다.

기업 퇴직연금(DB, DC)과 개인 퇴직연금(IRP) 보유 고객 모두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 퇴직연금사업부 나경준 차장은 "퇴직금을 IRP 계좌를 통해 수령한 후 즉시 인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기자금 운용 수요를 감안해서 3개월짜리 ELB를 키움증권과 협업해서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이 제공하는 3개월 만기 ELB의 수익률은 신한은행 TOPS 퇴직플랜정기예금(DC/IRP, 1년)이나 우리은행 퇴직연금정기예금(DC/IRP, 1년)의 수익률이 각각 1.58%, 1.51%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장성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본부장은 "그동안 단기 상품 운용은 제한된 상품, 낮은 금리 등 제약이 많았으나, 3개월 만기 ELB 출시를 통해 다양한 상품 선택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손님들께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적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전년도 은행권 퇴직연금 성장률 1위 및 DB 수익률 1위, DC/IRP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순수 증가분 3조원을 초과하는 등 연금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