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부터 경선 레이스
통합당, 부산·경남 막판 공천
통합당, 부산·경남 막판 공천
더불어민주당이 24일부터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한다. 미래통합당은 부산·경남(PK) 등 공천 막바지에 다다랐다.
여야 모두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은 가장 먼저 지역구 후보를 뽑는 경선을 시작한다. 동시에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규모를 고려해 순차적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1차 경선은 24일부터 26일까지 수도권 13곳 등 총 30곳에서 치른다. 전체 경선은 다음 달 10일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경선 방식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시민 투표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이번 경선의 가장 큰 특징은 현역 의원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격돌이다. 서울 성북갑(유승희 의원 vs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서울 은평을(강병원 의원 vs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경기 남양주을(김한정 의원 vs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이 있다.
금태섭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 간의 '조국내전' 공천 잡음이 일었던 서울 강서갑도 경선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한 뒤 강서갑을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금 의원은 경선에 참여하도록 하되, 김 변호사는 다른 전략 지역에 배치해 두 후보자를 모두 살리겠다는 게 민주당의 복안이다. 다만 김 변호사는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를 두고 여전히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통합당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출마지역을 경남 양산을로 매듭지었다. 홍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SNS에 "경남 험지인 양산을에 선거사무실을 새롭게 열고 예비후보 등록도 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양산에서 이번 총선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PK '양산 대전'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통합당은 또 윤상현·이은재 의원 등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이은재 의원이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이 의원은 재심을 청구해 구제를 모색할 생각이지만 현재 통합당의 공천기류 상 가능성은 낮다. 이밖에 통합과정에서 공천 불만을 토로했던 이혜훈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새로운보수당 영입인재였던 김웅 전 검사를 서울 송파갑, 김용태 의원을 서울 구로을,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서울 강서을에 공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여야 모두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은 가장 먼저 지역구 후보를 뽑는 경선을 시작한다. 동시에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규모를 고려해 순차적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1차 경선은 24일부터 26일까지 수도권 13곳 등 총 30곳에서 치른다. 전체 경선은 다음 달 10일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경선 방식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시민 투표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이번 경선의 가장 큰 특징은 현역 의원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격돌이다. 서울 성북갑(유승희 의원 vs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서울 은평을(강병원 의원 vs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경기 남양주을(김한정 의원 vs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이 있다.
금태섭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 간의 '조국내전' 공천 잡음이 일었던 서울 강서갑도 경선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한 뒤 강서갑을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금 의원은 경선에 참여하도록 하되, 김 변호사는 다른 전략 지역에 배치해 두 후보자를 모두 살리겠다는 게 민주당의 복안이다. 다만 김 변호사는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를 두고 여전히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통합당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출마지역을 경남 양산을로 매듭지었다. 홍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SNS에 "경남 험지인 양산을에 선거사무실을 새롭게 열고 예비후보 등록도 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양산에서 이번 총선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PK '양산 대전'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통합당은 또 윤상현·이은재 의원 등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이은재 의원이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이 의원은 재심을 청구해 구제를 모색할 생각이지만 현재 통합당의 공천기류 상 가능성은 낮다. 이밖에 통합과정에서 공천 불만을 토로했던 이혜훈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새로운보수당 영입인재였던 김웅 전 검사를 서울 송파갑, 김용태 의원을 서울 구로을,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서울 강서을에 공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