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계열사 CEO 인사 지연 … 구현모號 진용 `언제쯤`

본사 인사 한달째 관측만 무성
SAT外 나머지 계열사 안갯속
대표 인선 내정설은 지속 거론
내달 주총시즌 전후 단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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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계열사 CEO 인사 지연 … 구현모號 진용 `언제쯤`
구현모 KT CEO 내정자


KT가 지난달 16일 본사 인사를 단행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약 한 달 동안 그룹내 계열사에 대한 최고경영진 인사를 단행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설 연휴를 전후로 계열사 사장단 및 후속 임원인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KT스카이라이프, BC카드 등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에 누가 기용될 지 관측만 무성한 실정이다.

KT는 지난 7일 계열사인 KT SAT 신임 대표이사로 송경민 전 KT CEO 비서실장을 선임하는 등 그룹내 일부 계열사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KT SAT 이외의 나머지 계열사의 CEO 인사는 아직 설왕설래만 있을 뿐 확실한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다.

KT그룹은 모기업격인 KT 본체 이외에 통신방송, 금융, 유통 부문에 걸쳐 총 4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경영진 인사가 지체되면서, 당초 임기가 다 돼 CEO 교체가 예고됐던 업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KT 자회사들이 경영진이 교체될지, 또 CEO 교체 이후 추가 임원인사는 어느정도 진행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KT 계열사들은 최고 경영자 선임에 앞서 이미 일부 주요 임직원에 대한 인사는 마무리한 상황이다.

황창규 회장에서 구현모(사진)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현재 내부적으로는 KT 주요계열사 사장단의 대폭적인 물갈이에 맞춰지는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 듯, KT 주요 자회사의 CEO 교체설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의 경우, 강국현 현 사장의 연임 혹은 KT 본체 주요 부문으로의 이동이 유력시되고 있다.

강 사장은 구현모 KT CEO 내정자가 근무하던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외에 KTH 대표에 이필재 KT 전 마케팅부문장(부사장), KT텔레캅 대표에 박대수 KT CR부문장(전무) 등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BC카드 사장에는 이동면 전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사장은 KT 차기 회장 후보에도 올라 구 내정자와 경합을 펼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직원들에 이메일로 퇴임 인사를 전하는 등 경영진 교체를 공식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T는 후속 인사와 관련,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구현모 신임 대표의 정식 취임이 3월 정기주총에서 확정되고, 계열사 주총도 3월에 집중돼 있는 만큼, KT 자회사 CEO 인사는 3월 주총시즌 전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KT 측 관계자는 "계열사 대표가 내정되고 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표에 선임되기 때문에, 현재 예측되고 있는 인선에 대해서 답하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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