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소비자 유인 행위"
'세균·유해물질 99.9% 제거' 같은 광고 문구로 제품 성능을 과장한 업체들이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성능을 과장한 블루원, 에어비타, 에이비엘코리아, 크리스탈클라우드, 팅크웨어, 누리 등 6개 업체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3중 헤파필터로 초미세먼지 99%까지 완벽 제거', '박테리아 99.99% 제거', '3중 필터와 800만개 음이온으로 초미세먼지까지 완벽 제거' 등 실제 측정 수치보다 과장하거나, 측정에 제한되는 조건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는 문구로 제품을 광고했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로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행위라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다만 공정위는 "표현을 다소 과장해 광고한 점과 이들 업체들이 모두 자정시정한 점 등을 감안해 경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틈타 잘못된 정보가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한국소비자원과 합동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위법성이 확인된 사안은 적절하게 제재하고, 유관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
공정거래위원회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성능을 과장한 블루원, 에어비타, 에이비엘코리아, 크리스탈클라우드, 팅크웨어, 누리 등 6개 업체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3중 헤파필터로 초미세먼지 99%까지 완벽 제거', '박테리아 99.99% 제거', '3중 필터와 800만개 음이온으로 초미세먼지까지 완벽 제거' 등 실제 측정 수치보다 과장하거나, 측정에 제한되는 조건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는 문구로 제품을 광고했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로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행위라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다만 공정위는 "표현을 다소 과장해 광고한 점과 이들 업체들이 모두 자정시정한 점 등을 감안해 경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틈타 잘못된 정보가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한국소비자원과 합동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위법성이 확인된 사안은 적절하게 제재하고, 유관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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