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정부지원금, 나도 받아보자](http://contents.dt.co.kr/images/202002/2020021802152269061001[1].jpg "[논설실의 서가] 정부지원금, 나도 받아보자")
유영은 지음 / 지식공작소 엮음
체감경기가 바닥이고 코로나19 복병까지 덮치면서 문 닫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지원금은 심폐소생기와 같을 것이다. 정부는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4조5900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9200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1인 창업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인력양성, 기술개발과 혁신성장, 경영안정 등 다양한 부문에서 대규모 지원자금이 대기 중이다. 하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까다로운 조건과 절차 때문에 신청조차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자신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지원시책을 찾아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돈 되는 책'이다. 저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10년 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따라서 정부지원금 집행을 직접 수행하면서 체감한 노하우와 팁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4년 만에 다시 나온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자금 신청과 선정 등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백과사전'식 정보 전달을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지원금 검색부터 신청서 작성, 평가 대응까지 전 과정에 걸쳐 꼭 필요한 부분만 담았다. 중소기업 대표 또는 자금 담당자의 입장에서 궁금해 할 문제나 실무에 도움이 될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했다.
책은 3부로 구성했다. 1부(Why)에선 정부지원금이 왜 중소기업 운영에 있어 '필수 자원'인지에 대해 몇 가지 기업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2부(What)에선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조망했다. 3부(How)는 정부지원금 검색 및 신청·평가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인한 정부 긴급 지원방안 활용을 위한 자료도 담았다. 사업하는 이들이라면 항상 고민해야 할 부분이 바로 자금조달이다.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자,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 등 자금 걱정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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