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새보수·전진당 등 참여
범보수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원희룡 등 최고위 4명 추가 구성
범보수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원희룡 등 최고위 4명 추가 구성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이언주(왼쪽부터), 정병국 의원,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장기표 통합준비위 공동위원장이 당명 공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통합당의 출범으로 4·15총선 판세 변화가 주목된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자유대한민국의 미래, 큰 희망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비로소 하나 된 큰 힘이 모여, 대통합의 역사를 만들고 국민과 함께 승리를 향해 전진하는 길을 활짝 열었다"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자유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이날 분홍색 계열 '해피 핑크'를 반영한 당 상징색과 로고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DNA가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에 떨어져 국민들의 가슴속에 번져가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로고를 놓고는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모여 국민들의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며 "대한민국의 주인인 나 한 사람의 소중한 땀방울이 모여 국민의 땀방울이 되고, 모든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통합당의 변화된 관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과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 등 8명의 한국당 최고위원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최고위원, 김영환 전 의원과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의 최고위원을 추가해 구성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한국당의 공관위를 수용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이달 말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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