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검역인력 165명 그쳐
전문가 "적정기준보다 80명 부족"
전문가 "적정기준보다 80명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검염인력 부족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염병 국내 유입과 확산 차단을 위해 관련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감염병 전파 방지에 필요한 인력 34명을 증원하는 것이다. 6급 1명, 7급 3명, 8급 11명, 9급 19명을 증원한다. 이 같은 인력 증원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국민 불안을 다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이번에 새로 증원하는 방역 인력을 역학 조사관 등으로 뽑아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에 배치, 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 최전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역학 조사관은 감염병의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를 파악해 감염병 발생 장소를 일시 폐쇄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을 골든타임 안에 대응 여부를 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선 해외 오염지역으로부터 감염병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검역 인력이 필요인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교대제 검역 근무 인력 및 유증상자 발생 대응, 생물 테러 상시출동 등 특별전담 검역 인력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필요한 검역소 인력은 총 739명에 달하지만, 2019년 현재 검역소 인력은 453명에 불과하다. 1인당 10.5만 명의 해외 입국자 검역을 담당하는 셈이다.
특히 입국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천공항의 검역 인력은 165명에 그치고 있다. 적정인력보다는 80명, 최종 필요인력보다는 286명이나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검역 인력 증원 요구는 그동안 계속됐지만, 국회에서 예산 확충문제로 번번이 무산돼 왔다. 2017년 복지부는 인천공항 현장검역 인력 27명을 증원하는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으나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2018년에는 45명 증원안이 편성됐지만 국회에서 20명으로 삭감된 바 있다. 지난해에도 22명 증원안이 제출됐지만 19명으로 삭감 처리됐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보건복지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감염병 전파 방지에 필요한 인력 34명을 증원하는 것이다. 6급 1명, 7급 3명, 8급 11명, 9급 19명을 증원한다. 이 같은 인력 증원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국민 불안을 다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이번에 새로 증원하는 방역 인력을 역학 조사관 등으로 뽑아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에 배치, 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 최전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역학 조사관은 감염병의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를 파악해 감염병 발생 장소를 일시 폐쇄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을 골든타임 안에 대응 여부를 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선 해외 오염지역으로부터 감염병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검역 인력이 필요인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교대제 검역 근무 인력 및 유증상자 발생 대응, 생물 테러 상시출동 등 특별전담 검역 인력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필요한 검역소 인력은 총 739명에 달하지만, 2019년 현재 검역소 인력은 453명에 불과하다. 1인당 10.5만 명의 해외 입국자 검역을 담당하는 셈이다.
특히 입국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천공항의 검역 인력은 165명에 그치고 있다. 적정인력보다는 80명, 최종 필요인력보다는 286명이나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검역 인력 증원 요구는 그동안 계속됐지만, 국회에서 예산 확충문제로 번번이 무산돼 왔다. 2017년 복지부는 인천공항 현장검역 인력 27명을 증원하는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으나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2018년에는 45명 증원안이 편성됐지만 국회에서 20명으로 삭감된 바 있다. 지난해에도 22명 증원안이 제출됐지만 19명으로 삭감 처리됐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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