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S20` 개통행사 없이 간다

코로나19 확산 여파 조용한 주간
사전개통일 출시행사 대폭 축소
연예인 추천 등 프로모션도 취소
5G 유치전선 부정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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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S20` 개통행사 없이 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 마련된 신제품 체험존에서 참가자들이 새로 공개된 '갤럭시 S20'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여파로 당초 기대를 모았던 이동통신 3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개통 행사도 자취를 감췄다.

삼성전자가 언팩행사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14일, '갤럭시S20'은 3월 6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예년보다 조용한 개통 주간을 보내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이통 3사는 오는 27일 갤럭시S20 사전 개통일 출시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유명 연예인 추천, 고객 초청 행사 등 일체의 프로모션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통 3사는 '삼성전자 언팩 2020' 행사기간과 갤럭시 Z플립 행사기간 간격이 너무 짧아 고심해왔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많은 인파가 모이는 개통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주요 플래그십 출시 때 마다 사전 개통 시작일에 진행됐던 '사전개통일 출시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키로 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 판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고, 오는 3월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폴더폰으로는 두번째 모델인 갤럭시Z플립은 LTE 모델인데다 수량도 적다.

반면 대규모 5G 가입자 유치를 할 수 있는 플래그십폰 갤럭시S20은 올해 이통사들의 실적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S20 프로모션 행사가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되면서, 5G 유치전선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이통업체 관계자는 "갤럭시Z플립은 물론 갤럭시S20 출시 행사는 현재까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잡은 상황"이라며 "5G 가입자 위축을 우려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거나 사은 혜택을 확대하는 등 다른 유인책 쪽으로 더욱 고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개통 등의 수단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따른 초기 흥행 우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도 단말기 출시 행사 및 프로모션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한 상황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대상 체험 행사들을 연기, 취소한 상태"라면서 "온라인 마케팅을 더 강화해서 판매에 지장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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