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강상태… 확진자 사흘째 `제로`

3차 우한 입국자 모두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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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국내 확진자가 사흘째 추가로 나오지 않으면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만큼 아직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시점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자 없이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 총 28명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3차 전세기로 입국한 147명 중 유증상자 5명이 자녀 2명과 함께 국립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10일 28번째 환자를 끝으로 아직까지 '제로(0)'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670명이 검사 중이며 59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퇴원자 수는 총 7명으로, 완치돼 퇴원하는 환자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게 당국의 전망이다.

이처럼 확진자수가 늘지 않고 있는 것은 뒤늦게나마 강화한 방역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검사량은 늘어났지만 다행스럽게도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고 있다"며 "뒤늦게나마 중국 이외 주요 국가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해당 시스템이 잘 돌아가면서 코로나19도 소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다시 양성으로 결과가 바뀐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 같은 사례가 또다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앞서 코로나19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인 20번째 환자는 1차 검사때 '음성'으로 판정됐었다가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에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중국 확진자수는 5만9000명, 135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의 경우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1만4840명이 급증했고, 사망자가 200명 넘게 나왔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증으로 진단된 인원 등 과거에는 환자로 분류되지 않던 이들도 환자로 새롭게 분류되는 등 통계적인 측면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국에서 2월 7일 의심환자에 대한 사례정의를 변경하면서, 후베이성에서는 영상검사상 폐렴 소견이 있으면 '임상진단 환자'로 분류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후베이성의 경우 1만3332명이 임상진단 환자로 분류됐고 이것이 전체 신규환자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 오류 등 의도적이지 않은 이유로라도 그동안 중국 확진자수가 축소 발표되 온 측면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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