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부동의 1위`… 상위 10위 싹쓸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당 1.9억, 17년간 '최고가'
우리銀 부지 1.7억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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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부동의 1위`… 상위 10위 싹쓸이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화장품매장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땅값이 전국에서 17년째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등이 위치한 서울 중구 명동 일대 전경.<연합뉴스>


2020 표준지 공시지가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표준지 공시지가 '톱10' 부지는 모두 서울 중구에서 나왔다.

명동과 충무로 일대 화장품·의료 매장 밀집지의 상가 부지들로, 이들은 해마다 표준지 공시지가가 상위 10위 자리를 싹쓸이하고 있다.

12일 발표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나타났다.

㎡당 공시지가가 1억9900만원으로 2억원에 육박하며 17년째 가장 비싼 땅 자리를 지켰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 1억8300만원에서 올해 1억9900만원으로 8.7% 올랐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7년간 전국 표준지 중 가장 비싼 땅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2018년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으로 두배(100.4%) 증가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소유자가 올해 내야할 종부세는 2억956만원으로 전년 대비 13.5% 올랐다.

네이처리퍼블릭에 이어 명동2가에 자리 잡은 우리은행 부지(392.4㎡)가 ㎡당 작년 1억7750만원에서 올해 1억9200만원으로 8.2%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이 부지 보유자가 내야할 종부세는 5억5900만원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13.4% 올랐다.

3위는 충무로2가에 위치한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300.1㎡)로 ㎡당 작년 1억7450만원에서 올해 1억8600만원으로 6.6% 상승했다. 이 부지 보유자는 작년보다 11.3% 오른 3억8572만원의 종부세를 내야 한다.

4위는 역시 충무로 2가에 위치한 화장품 가게 토니모리(71㎡) 부지로 작년 1억7100만원에서 올해 1억7900만원으로 4.6% 올랐고, 5위는 명동2가에 위치한 VDL 화장품 판매점(66.4㎡) 부지로 작년 1억6750만원에서 올해 1억7600만원으로 5.1% 올랐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는 작년과 다를 게 없다. 이들 표준지는 모두 작년 공시지가가 전년에 비해 두 배 폭등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공시지가 상승률이 낮아졌다.

국토부는 작년 말 올해 부동산 공시가격 공시 계획을 밝히면서 작년 64.8% 수준인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7년 내 70%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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