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반짝 호전… 경제전망은 안갯속

2223 마감, 전거래일보다 1% 상승
중국發 쇼크에 韓금리 인하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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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1일 사흘만에 상승했다. 이날 환율도 5.5원 떨어졌다.

국내 자금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악재를 겨우 딛고 일어서는 모양새다.

다만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우한 폐렴으로 1분기(1~3월) 우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악재의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짙은 먹구름은 여전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1.0%) 오른 2223.1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56%) 오른 2213.50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넓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03억원, 9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0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27포인트(0.93%) 오른 682.3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내린 달러당 1,181.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내린 1,187.0원에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을 오가다 차츰 하강 곡선을 탔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29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602%로 0.1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0.2bp 하락, 0.1bp 하락으로 연 1.408%, 연 1.241%에 마감했다.

자금시장의 이 같은 안정세와 달리 우한 폐렴으로 인한 우리 경제 전망은 여전히 암울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가장 큰 우려는 공급망의 붕괴"라며 "바이러스로 중국 내 생산 설비 가동이 중단됐고 그 여파로 세계 다른 지역의 공급망에도 위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이 경우 한국의 GDP 성장률은 0.8∼1.1%포인트 하락하고, 한국은행은 오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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