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A의 힘… CJ대한통운 매출 10兆

해외 M&A기업 매출 사상최대
中시장 비중 40%… 성장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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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M&A의 힘… CJ대한통운 매출 10兆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CJ대한통운이 중국 시장을 필두로 해외에서 인수합병(M&A)한 기업의 매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을 올해 중국시장에만 8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는 등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0일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액이 10조415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해외 M&A기업의 매출액은 1조8691억원에서 2조5998억원으로 39.1% 급증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는 해외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매출액의 56%를 차지한다.

해외 M&A기업의 매출총이익(매출-매출원가)은 2502억원으로 31.0% 늘었으며 전체 글로벌 실적이 72%를 차지해 해외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15년 인수한 로킨은 6741억원, 2016년 중국 TCL그룹과 합작 설립한 스피덱스는 2651억원을 각각 기록해 해외매출 전체의 40%(1조392억원)를 차지했다.

이 밖에 DSC(미국) 6758억원, 다슬(인도) 4104억원, ICM(아랍에미리트) 2134억원, 센츄리(말레이시아) 1336억원, 제마뎁(베트남)이 1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DSC의 경우 미 현지 물류기업으로 지난 2018년 인수했으며 최근 현지법인인 CJ로지스틱스 USA와 합병,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로 사명을 변경했다.

CJ대한통운은 중국을 가장 중요한 진출 국가 중 하나로 꼽고 있다. 140여개 중속기업 중 중국법인만 37개로 30%에 육박한다. 로킨의 경우 작년 '중국 냉동냉장물류 상위 100대 기업' 2위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스피덱스는 중국 3개 가전기업인 TCL과 합작설립을 통해 전기전자 물류시장에 진입하는 등 지배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을 올해 2466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나설 계획인 데 이 중 중국에 설립하는 통합물류센터에만 786억원을 쏟아붓는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1354억원을 투자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사업역량 강화와 등을 위해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몇 군데 나눠져 있던 물류센터를 한 군데로 모아 효율성 증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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