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도 잰걸음

3당 통합 논의기구 출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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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통합도 잰걸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지대 통합도 잰걸음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지대 통합도 잰걸음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에 맞서 제3지대 통합 논의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범여권 호남 기반 정당은 제3지대 통합을 논의할 기구를 출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추진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제3축의 정치세력 통합에 앞장서겠다"며 "우선 1차적으로 바른미래당, 대안신당과 3자 통합을 통해 다당제 정치를 이끌어갈 제1야당 교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로서 유력한 제3의 축을 출발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통합추진특별위원장에 박주현 최고위원장을 선임했다. 바른미래당도 제3지대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다른 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동시에 미래세대 통합을 병행 추진하게 됐다"며 "각 당의 입장 차로 통합이 쉽지는 않겠지만 잘 될 것으로 생각하고 당의 상황을 폭넓게 이해해준 미래세대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은 앞서 각각 박주선·유성엽 의원을 통합추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세 정당이 본격적으로 제3지대 통합 논의에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오는 15일 예정된 국고보조금 지급 시점에 맞춰 통합을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세 정당 대표는 모두 이러한 해석에 선을 그었다. 손 대표는 "중도통합은 단순히 호남 정당을 만들기 위한 통합이 아니"라며 "중도통합은 지역주의를 넘어서 미래 세대와의 통합을 통해 한국 정치를 새롭게 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도개혁 실용정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도 "다급한 나머지 서두르고 사사로운 이익에 매달려 시간을 정해두고 '묻지마 통합'으로 가는 것은 길이 아니"라며 "3축 통합을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점으로 보고 통합이 완료되는 즉시 정치과정에서 철저히 소외돼왔고 자신의 정치적 대표를 국회에 보내지 못했던 청년그룹, 소상공인 세력과 통합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역시 이날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통합의 원칙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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