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손학규 “영수회담 하자”, 심재철 “입국금지 확대 즉각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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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이 멈추지 않자 야당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영수회담을 요청했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전면 시행을 재촉했다.

손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하며 우리의 민생·경제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가 최선을 다해 확산을 막고 있기는 하지만, 국민의 신뢰를 잃고 특히 대중국 정책과 관련해 오락가락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은 총선을 앞두고 온통 정쟁과 반목에만 매몰돼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손 대표는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거국적인 단합이 필요하다"며 "정쟁을 중단하고 조속한 민생·경제 대책 수립을 위한 대통령과 각 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해결하려면 정치권이 뜻을 모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손 대표의 생각이다. 손 대표는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5대 특별대책을 제시했다. △중국인 또는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전면 입국제한 조치 △대학 개강시기 한 달 연기 △피해 업종에 특별교부금 지원 △중국 의존 경제구조 개선 위한 특별 민·관·정 협의회 구성 △정치권의 정쟁 중단과 해결방안 모색 등이다.

한국당 역시 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전면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내 우한폐렴대책TF 주최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고 한층 강화한 검역·방역 대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어도 감염이 되고, 후베이성이 아닌 곳에서도 감염되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은 진작 중국 전역에 대해서 입국금지를 해야 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아직도 정부에서는 우물쭈물 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금은 (입국금지 조치를 망설이며) 중국 눈치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를 다시 한 번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핏대를 세웠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지원·세제지원 확대를 비롯해 상반기 세금 감면, 이자상환 유예, 건강보험료 등 각종 부담금 감면 대책을 요구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손학규 “영수회담 하자”, 심재철 “입국금지 확대 즉각 시행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손학규 “영수회담 하자”, 심재철 “입국금지 확대 즉각 시행해야”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우한 폐렴 대책 TF 주최로 열린 '우한 폐렴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전문가 초청 긴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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